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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춘천 전원속에서 마시는 커피 한잔의 여유, Cafe de 220VOLT

by ┃ 2019. 8. 13.

 

춘천에는 유명한 카페들이 많은 편이다.

 

그중에 유명한 카페들은

 

대부분 춘천 구봉산에 위치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춘천의 야경을 보며 마시는 커피는

 

사람들을 잠시 남아 힐링 할 수 있게 해준다.

 

유명한 산토리니 나 라뜰리에 빵 공장 같은

 

경우는 너무 자주 가봤기 때문에 이제는

 

새로운 곳을 더 찾게 되었다.

 

그래서 검색 중 찾은 곳이 Cafe de 220VOLT 이다.

 

한적한 시골의 경치와 할 수 있는 커피라니,

 

왠지 매력적인 곳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해보면 춘천의 동내면에 카페가 생겼다니

 

춘천 사람으로서는 굉장히 놀랄 일이었다.

 

그곳은 어릴 적 친구가 살던 동네인데,

 

전형적인 시골이었기 때문이다.

 

위치가 굉장히 안 좋은 곳인데

 

그곳에 카페를 차렸다니 신기할 수밖에 없었다.

 

다만 긍정적으로 생각해본다면

 

이색적일 수도 있고,

 

또 춘천 IC와 그 남아 가깝다고 생각되니

 

그런 면에서는 좋게 볼 수도 있다.

 

 

커피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나지만

 

카페를 자주 찾는 이유는 아마도

 

주변 사람들 때문일 것이다.

 

좋은 인테리어 와 음악 그리고 커피 외에도

 

즐길 수 있는 음료들이 있기 때문에

 

대화를 하며 시간을 보내기에는

 

카페만 한 장소도 없을 것이다.

 

오래간만에 춘천에 내려갔던 한적한

 

토요일에 Cafe de 220VOLT 찾았다.

 

역시 운전하는 동안에도

 

이 시골에 카페가 있다니 신기할 뿐이다.

 

이런 느낌은 예전에 강릉에서

 

테라로사를 찾아갈 때 느꼈던 기분인 거 같다.

 

한참 시골길을 달라니 현대적이며

 

세련된 분위기의 건물이 보였다.

 

 

건물이 하늘을 보며 우뚝 솟아 있는 느낌이 들었다.

 

좋은 시골의 공기를 마시며

 

차에 내리니 힐링이 된다.

 

날씨 또한 좋아서 이 카페에

 

대한 첫인상이 좀 더 좋았던 같다.

 

카페 정문은 앤티크 한 느낌의 디자인이었다.

 

뭔가 이국적인 느낌이었다.

 

 

 

카페 안에 들어서니 천장이 상당이 높고,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진열되어 있고,

 

카페 분위기와 어울리는듯한 음악이 흘렀다.

 

토요일 일찍 방문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사람이 아주 많지는 않았다.

 

역시 가장 중요한 건 가격이다.

 

 

예전에는 카페 메뉴들의 가격을 보면

 

차라리 국밥 한 그릇 먹겠다는

 

꽉 막힌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제는 평균적인 가격을 알기 때문에

 

그렇게 비싼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안에는 다양한 빵들이 진열돼 있었다.

 

 

 

그중에 쫀득이라는

 

명칭의 찹살 빵이 눈에 띄었다.

 

 

먹어보니 왜 베스트라고

 

돼 있는 줄 알 거 같았다.

 

쫀득한 찹쌀 빵에 풍미 가득 고소하고

 

달달한 특제 생크림까지,라고 돼있었는데

 

딱 표현이 맞는 거 같다.

 

쫀득하고 부드러운 맛이 입안을 즐겁게 한다.

 

식사를 하고 온 터라 다양한 빵을 즐기기는 힘들었다.

 

입구에서 보니 유기농

 

밀가루, 국내산 우유, 국내산 버터를 사용한다고

 

자신 있게 써놓은 걸 보니 왠지 신뢰가 간다.

 

특히 신뢰가 가는 문구는 내가 먹고

 

내 아이가 먹는다는 생각으로 재료를 넣는다고 한다.

 

끝까지 그 마인드를 잊지 않고 카페를

 

운영하신다면 다른 춘천의 유명 카페들처럼

 

오래가지 않을까 생각된다.

 

베이커리 모든 메뉴는 당일 생산,

 

당일 소진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 보니 빵이 전부

 

소진이 안됐을 때는 타임세일도 하는 거 같다.

 

하지만 이 시골을 시간 맞춰 오기란

 

춘천에 계속 살아도 힘들 거 같다.

 

이곳 인테리어 중 가장 맘에 드는 건 확 트인 창이다.

 

 

높은 천장에 확 트인 창은

 

시골의 전원 분위기와 일체가 된듯한

 

느낌을 준다. 뭔가 어울리지 않으면서

 

어울리는 분위기다.

 

특히 안에서 밖을 봤을 때는 속까지 시원한 느낌이다.

 

 

안에 있는 여러 가지 소품 중에

 

가장 맘에 들었던 소품은

 

바로 옛날 전화기였다.

 

 

세월의 흔적이 보이고 그시대에

 

유행했던 파스텔톤 칼라가

 

소유하고 싶은 욕심을 불러일으킨다.

 

카페 앉아서 친구와 한참 대화를 한거 같다.

 

아마도 편한 분위기가 그렇게 만들어준 거 같다.

 

 

Cafe de 220VOLT 이름도 참 어렵다.

 

춘천 여행을 하게 될 경우 이곳을 한 번쯤

 

들리면 좋을 거 같다.

 

수도권에서 직장을 다니다 보니,

 

춘천에 새로 생긴 곳에 대한

 

정보가 많이 모자란 편인데,

 

가끔 보는 SNS들이 알게 해준 곳이다.

 

춘천여행에서 잠시 카페에

 

앉아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곳이라 생각된다.

 

 

 

카페드220볼트

강원 춘천시 동내면 금촌로 107-27 (동내면 신촌리 107-15)

place.map.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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