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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경주의 이색박물관, 경주세계자동차박물관

by ┃ 2019. 8. 20.

 

경주를 여행 가게 되면, 우리의 문화유산 이외에도

 

여러 가지 이색 박물관들을 볼 수 있다.

 

그중에 몇 가지를 꼽자면 추억의 달동네라든지

 

대중음악 박물관 등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경주세계 자동차 박물관이 있다.

 

다른 곳에서도 이런 이색 박물관들을 본 적이 있지만,

 

여행 중에 한 도시에서 한국 문화유산과

 

이런 박물관들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도시는 많지 않을 것이다.

 

 

내가 자동차 박물관을 선택한 것에는

 

딱 한 가지 중요한 이유가 있었다.

 

바로 내가 사랑하는 영화

 

백 투 더퓨처의 자동차를 볼 수 있기 때문이었다.

 

아마 이 영화를 수십 번도 넘게 본듯하다.

 

어쩌면 지금은 촌스러운 디자인의

 

자동차일지 모르지만,

 

이 영화의 마니아들에게는

 

꿈의 슈퍼카로 보일 것이다.

 

경주세계 자동차 박물관에 가게 되면

 

입구에서부터 자동차 박물관답게

 

이쁜 스쿨버스 와 회색 자동차가 보인다.

 

 

 

 

일단 자동차들이 이쁘기 때문에 입구부터

 

사진 삼매경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자동차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면서,

 

전체가 포토존이나 다름없는 곳이다.

 

자동차 박물관의 1층 전시관에는 최초의 자동차,

 

클래식카가 전시되어 있고,

 

2층에는 명품 스포츠카,

 

박정희 대통령 의전차 등

 

추억의 자동차들이 전시되어있다.

 

 

그리고 3층에는 영화 속 클래식카가 전시되어있다.

 

자동차가 많기 때문에 몇 가지만

 

소개해드리겠다.

 

먼저 메르세르 벤츠의 세계 최초의

 

가솔린 엔진으로 움직이는 자동차이다.

 

1886년 1월 29일에 독일 정부로부터

 

특허를 받았으며,

 

이날이 가솔린 자동차의 생일이었다고 한다.

 

 

1886년부터 1893년까지 약 7년간 25대가 생산되어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었던

 

이 작은 세발자전거는

 

이후의 자동차 산업의 주춧돌이 되었다고 한다.

 

마차의 모양을 한 벤츠 자동차의 본 농민들은

 

"이것이라면 이제 말은 필요 없다"라고 감탄했다는

 

재미있는 일화가 남아 있다고 한다.

 

 

이 자동차를 봤을 때 정말 가지고 싶다는

 

욕구가 들 정도로 클래식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이었다.

 

아무리 세월이 지나도 좋은 디자인은

 

그 가치가 변하지 않는 거 같다.

 

또 눈에 띄웠던 자동차는

 

재규어에서 나왔던 D/TYPE XK이다. 이름도 어렵다.

 

그냥 별명처럼 녹색 쥐라고 했으면 좋았을 거 같다.

 

 

이 모델은 재규어를 대표하는 스포츠카로

 

르망 24시 레이스에서 51년 이후

 

55~57년 동안 3회 연속

 

자동차 역사의 해트트릭을 기록,

 

최고의 영예를 얻어 스티브 맥퀸으로부터

 

영국의 녹색 쥐라고 불렸다고 한다.

 

그밖에 미국의 혁신적인 스포츠카로

 

각광받았던 개츠비도 눈에 띄었다.

 

 

세월이 지나도 엔진이 숨을 쉬고 있는 듯한

 

고급스럽고 액티브한 디자인은

 

지금 봐도 전혀 시대에 뒤처지지 않을 정도이다.

 

 

그밖에 독일 나치 시대 때

 

장교들이 이용했던 벤츠도 보인다.

 

 

나치 들의 역사는 안 좋았지만,

 

벤츠의 자동차 디자인만큼은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밖에 영화 나왔던 차량과

 

클래식하고 이쁜 자동차는 많지만

 

그건 직접 보시는 게 좋을 거 같다.

 

미리 다 알고 가면 재미가 없지 않은가?

 

마지막으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빽퓨터 퓨처의 자동차 드로리안이다.

 

 

 

 

이 자동차가 1탄에서는

 

연료로 플루토늄을 썼던 무서운 차다.

 

한마디로 핵융합을 에너지로 사용한 것이다.

 

2탄에서는 쓰레기를 재활용하는

 

획기적인 기술로 연료를 사용한다.

 

그리고 1탄과는 다르게 하늘도 날아다니는

 

최첨단 타임머신이다.

 

 

이 차를 실제로 보게 되다니

 

굉장히 감격스러웠다.

 

아마 이 영화의 마니아이기 때문이어서

 

다른 사람들과는 반응이 다를지 모른다.

 

경주세계 자동차 박물관에

 

오기 전에 이 영화를 한 번쯤 보기를 추천한다.

 

그러면 자동차를 보는

 

다른 즐거움이 생길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동차박물관은 경주에서 뜻박의 즐거움이었다.

 

경주에 오게 되면

 

경주 세계 자동차 박물관은

 

한 번쯤 가볼 만한 곳이라고 추천드린다.

 

 

경주세계자동차박물관

경북 경주시 보문로 132-22 (북군동 114-18)

place.map.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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